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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유에 색소를 입힌 가짜 EVOO 적발 사례는 여전히 이어진다. 매장에서 라벨만으로 식별할 수 있는 단서를 정리했다.
정제유에 색소를 입힌 가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산지 표기 위조, 등급 거짓 표시. 글로벌 시장에서 위변조 사례는 끊이지 않는다. 미국 농업부와 이탈리아 산림경찰이 적발한 사례에서 보듯, 표기와 실제 성분이 다른 제품이 매대에 오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매장에서 라벨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서 세 가지를 정리했다.
라벨에 "엑스트라버진" 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도, 산도 수치와 시험기관 표시가 함께 적혀 있지 않다면 그 등급을 검증할 근거가 부족하다. 국제올리브협회(IOC) 가 정한 EVOO 등급 기준은 산도 0.8% 이하지만, 실측 수치를 공개하는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 사이에는 운영 투명성에서 큰 격차가 있다.
원산지가 "유럽연합(EU)" 또는 "EU 내 블렌딩" 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여러 산지의 오일이 혼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단일 국가와 단일 농장 표기가 검증의 출발점이 된다. 안달루시아나 토스카나처럼 지역명이 함께 적혀 있다면 추적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최근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는 라벨 QR 코드를 통해 배치별 시험성적서를 공개한다. 시험성적서가 없거나 라벨에 적힌 수치와 다르다면 그 숫자는 검증되지 않은 표시일 수 있다. 폴리페놀 함량이나 산도 같은 핵심 지표는 시험성적서가 따라붙어야 의미가 있다.
매장에서 제품을 고를 때는 어두운 유리병에 담겨 있는지, 진열대가 직사광에 노출되지 않는지, 압착일자가 표기되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등급 표기와 산지, 시험성적서, 보관 상태까지 함께 살펴야 위변조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국제올리브협회는 2025/26 시즌 세계 올리브오일 생산이 전년 대비 약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달루시아의 폭염과 풀리아의 가뭄, 자일렐라 확산이 매대 가격과 산지 지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짚어봤다.
OLEA 에디터
올리브오일은 가장 오래된 글로벌 상품 중 하나다. 페니키아 상선과 로마의 암포라, 실크로드까지 EVOO 한 병이 지나온 항로를 정리했다.
OLEA 에디터
국제올리브협회와 USDA 자료에 따르면 2025/26 시즌 글로벌 EVOO 생산은 약 344만 톤으로 전년 대비 4퍼센트 줄었다. 스페인은 하향 조정, 이탈리아는 회복세를 보였다.
OLEA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