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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리브협회와 USDA 자료에 따르면 2025/26 시즌 글로벌 EVOO 생산은 약 344만 톤으로 전년 대비 4퍼센트 줄었다. 스페인은 하향 조정, 이탈리아는 회복세를 보였다.
2025/26 시즌의 절반이 지난 5월 시점에서 국제올리브협회(IOC)와 USDA, 민간 시장 보고서를 종합하면 글로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EVOO) 시장은 회복기를 지나 다시 소폭 후퇴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IOC가 2025년 12월에 발표한 시즌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생산량은 약 344만 톤으로 전년 대비 약 4퍼센트 감소가 예상된다. 같은 시점 IOC의 2026년 1월과 2월 통계, Certified Origins가 2026년 3월에 공개한 시장 보고서가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스페인의 2025/26 시즌 생산 전망은 137만 톤으로, 10월 초기 전망이었던 144만 톤보다 3에서 8퍼센트 하향 조정됐다. 가을의 고온과 건조 패턴이 비관개 농장에서 과실 크기와 오일 함량을 줄였다는 것이 IOC의 분석이다.
이탈리아는 반대 흐름이다. 약 3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1에서 30퍼센트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풀리아와 칼라브리아가 여름철 강수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약 27만에서 28만 톤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튀니지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 일부 보고서는 이탈리아나 그리스를 추월할 가능성까지 언급한다. 포르투갈은 약 16만에서 17만 톤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023년 정점 이후 EVOO 가격은 큰 폭으로 내려왔지만, 2025/26 시즌의 재고 부족과 작황 하향이 다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스페인 산지 도매가 기준 컨벤셔널 EVOO는 킬로그램당 4.50에서 5.00유로, 오가닉은 5.50유로 수준이다. 튀니지와 포르투갈은 스페인보다 낮은 3.40에서 3.85유로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6년 3월 글로벌 평균 가격은 톤당 약 6,068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 매대 가격은 통상 산지 가격을 6개월에서 9개월가량 뒤따라 반영하는 만큼, 5월 시점에서 산지 가격이 다시 단단해질 경우 하반기 매대 가격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5/26 시즌 글로벌 소비 전망은 약 325만 톤으로 전년 대비 1퍼센트 증가가 예상된다. EU가 전 세계 EVOO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05 시즌 70퍼센트에서 최근 45퍼센트까지 떨어졌고, 비IOC 회원국과 IOC 회원국 중 비EU 시장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은 2023년 처음으로 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2위 소비국으로 올라섰다.
한국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탈리아 2025/26 햇오일은 회복분이 있어 라벨에서 만나기가 비교적 쉬워질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단일 품종(피쿠알과 오히블랑카, 아르베키나)은 변동성 속에서 압착일과 산지, 품종 표기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흐름이다. 결과적으로 2026년 상반기의 EVOO 시장은 회복의 이듬해라기보다 안정된 변동성 안에 머무는 국면에 가깝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국제올리브협회는 2025/26 시즌 세계 올리브오일 생산이 전년 대비 약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달루시아의 폭염과 풀리아의 가뭄, 자일렐라 확산이 매대 가격과 산지 지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짚어봤다.
OLEA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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